중국어의 “了”는 과연 과거의 표현인가?

    보통한 문법책을 보면 “了”는 대부분 ‘과거의 표기’로 처리되었다. 하지만 “了”가 있는 문장은 전부 다 과거의 사건인가? ‘明天要下雨了(내일에 비가 올 것이다.)’ 분명히 미래의 사건인데 왜 “了”가 붙여야 된가? 그리고 ‘小明考了第一名(씨아오밍은 일등을 받았다.)’과 ‘小明考了第一名了(씨아오밍은 일등을 받았다.)’에서 무슨 차이가 있는가?

 


“了”의 문법 기능은 주로 “了(1)”과 “了(2)”로 나뉜다. “了(1)”의 문법 기능은 ‘완료’를 표현하고 “了(2)”의 문법 기능은 ‘변화’를 표현한다.

了(1)가 나타나는 위치는 대부분 문장의 중간이다. 문장 중간에 나타나면 사건 발생의 시간 순서를 표현한다. 한편, 了(1)의 구조는 동사가 완성한 목적과 수량을 강조한다.

了(1)의 문장 구조는 다음과 같다:

1. 주어+동사+了+목적어,(후에 발생한 사건)

我吃了飯,就去寫作業。

나는 밥을 먹고 나서 숙제를 쓴다.

2. 주어+동사+了+(수량)+목적어

我吃了飯。

나는 밥을 먹었다.

我吃了三碗飯。

나는 밥 세 그릇을 먹었다.

我學了一年的中文。

나는 중국어를 배운지 1년이 되었다.

 


了(2)가 나타나는 위치는 문장의 끝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방금전에 변화한 사건’을 표현한다. 반면에 ‘快要’, ’即將’등 미래를 표현하는 부사과 함께 쓰이면 ‘곧 변화할 사건’을 표현한다.

了(2)의 문장 구조는 다음과 같다:

1. 주어+동사+목적어+了

我吃飯了。

나는 밥을 먹었다.

2. 주어+(미래를 표현하는 부사)+동사+목적어+了

我快要吃飯了。

나는 곧 밥을 먹을 것이다.

 


그리고 “了(1)”과 “了(2)” 함께 쓰이는 문장이 더욱 특별하다. 우리는 了(1)의 예문과 같이 비교해봅시다!

‘小明考了第一名’의 了는 了(1)의 ‘완료’ 기능이다. ‘小明考了第一名了’문장 끝에 있는 了는 了(2)의 ‘변화’ 기능을 나타냈다. ‘小明考了第一名’는 그냥 씨아오밍은 이번 시험에서 일등을 받은 것을 표현했다. 그런데, ‘小明考了第一名了’는 씨아오밍은 예전에 일등을 받지 못하고 이제야 받은 것을 강조한다.

다른 예문을 비교해보세요:

1. 미영 씨는 소설 세 권을 썼다.

美英寫了三本小說。

(미영 씨는 소설 세 권을 완성했다.)

美英寫了三本小說了。

(미영 씨는 예전에 소설 두 권만 썼다.)

2. 우리는 3킬로미터를 달렸다.

我們跑了三公里。

(우리는 3킬로미터를 완성했다.)

我們跑了三公里了。

(우리는 가까스로 3킬로미터에 달성했다.)


다른 ‘了’의 문법 기능은 실제적인 의미가 없지만 형용사의 정도를 강화하는 기능이 있다.

1. 太+ 형용사+了

太厲害了!

너무 대단하네요!

2. 형용사+極了

靜極了。

조용할 이를 데가 없다.

3. A+比+B+형용사+多了

美國比中國遠多了。

미국은 중국보다 더 멀다.


‘了’표현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자세히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쉽개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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